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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래머
    컴퓨터 일반 2008. 4. 4. 10:06
    한국의 프로그래머는 흔히들 3D 업종. 노가다. 해서는 안되는 일. 취급을 받는다.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나 유럽권에서는 개발자의 대우가 우리나라보단 좋아보인다.

    하는 일이 다르다기 보다는.

    위에서말한 3D업종이라던지.. 이런식의 생각보다는 기술자로서 대우를 해준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잘못 됐기에 우리나라에선 이런 대우가 나오는 것일까?


    첫째로

    프로그래머 스스로의 생각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자기 자신이 자기를 낮춰서 생각하는.

    "나는 노가다나 하는 사람이야"

    이런 생각이 문제라고 본다.

    자기 자신도 자기 일이 노가다라고 생각하면서

    남들이 자기에게 조금더 좋은 대우를 해줄거라고 생각하는건 문제가 있다.

    자기 자신과 자기 자신의 일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남들과 차이를 두려고 노력해보라.


    둘째로

    항상 빨리 빨리를 추구하는 우리 나라의 습관의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어딜가든 빨리 빨리를 외치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서도 마찬가지다.

    짧은 기간안에 프로젝트를 완성시켜야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야근이 많아지고,

    야근이 많아진다는건 일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결과로 프로그래머에게는 폐인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고,

    해서는 안되는 직종으로 낙인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설계가 없어도 프로젝트는 가능하다고 본다.

    프로그램 설계가 잘 되어있는 프로그램과 설계가 엉망 또는 전혀 되어있지 않은 프로그램.

    건물을 지을때도 설계가 제일 중요하듯.

    프로그램도 설계가 제일 중요하다.

    설계가 없는 상태에서 이른바 "막코딩"을 하면, 처음의 결과는 빨리 나오겠지만

    수많은 중복된 코드, 수정사항이 들어왔을때 수정사항을 수용할수 없어 프로그램 대부분을 뜯어 고쳐야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프로그래머 스스로가 지치게 되고, 견고한 프로그램이 나오는건 불가능하게 된다.




    언제나 우리나라도 프로그래머가 대우받고 살기 좋은 세상이 올것인가.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정작 그 IT의 중심에 서있는 프로그래머는 비참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래도 얼마전 언뜻 봤던

    "소프트웨어 설계자 10만 양성."

    라는 기사는 한줄기 희망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도가 많아지고,

    프로그래머는 3D라는 공식이 점차 사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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